몬트리올의 몽마르뜨 '몽후와얄'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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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랑 세계여행]

몬트리올의 몽마르뜨

'몽후와얄'에 갔다

MyungSo_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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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17.10.16-10.31 15박 16일

사진: 갠소블루 & 맹구

글: 갠소블루

결제수단: 환전 & MASTER/VISA card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기로

참고의 용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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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몽-후-와-얄 언덕]

 

 

 

노을이 지는 몽후와얄

 

노을 지는 몽후와얄에 도착했다.

 

아침 일찍부터 자전거를 타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다 마지막 엣 워터 마켓을 찍고, 모든 기운이 빠져 버스를 타고 도착한 이곳.

 

사실 몬트리올 여행 전부터 기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여행 경험이 없는 나한테 프랑스의 '몽마르뜨'를 연상케 한다는 '몽후와얄'은 엄청난 기대를 하면서도 또 그 뷰가 얼마나 좋을지 설레게 했다.

 

마침 버스를 타고 도착했을 때에는 노을 지는 모습에 더더욱 설레서 심장이 쿵쾅거렸던 거 같다.

 

 

 

도착한 몽후와얄 메인 존

 

도착한 몽후와얄 메인 존? 은 아쉽게도 노을을 등지고 있는 곳이었다. (제일 아쉽)

 

언덕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몬트리올 여행의 마지막 날을 보내자 라고 마음먹었었는데.. 그래서 일부로 노을 지는 시간에 맞춰서 올라온 건데.. 정말 아쉬웠다. 노을을 등지고 있다니.. 오히려 버스 내린 정류장에서의 노을이 더욱 아름다웠다.

 

메인 존은 아쉬움은 가득했던 곳이지만, 뭐랄까.. 굉장히 러블리한 느낌? 의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노부부부터 속삭이며 애정 표현하는 커플 그리고 강아지와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 등등 무언가 따듯하고 사랑이 넘친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정말 미친 듯이 부는 바람 덕분에.. 우린 금방 일어났다.

 

 

 

붉은 노을

 

추운 바람에 바들바들 떨면서 내려가는 길에 보게 된 붉은 노을.

정말 붉다 못해 빨갛게 타 들어가는 듯한 노을을 바라보면서 우린 버스를 기다렸다. 

 

우리는 몬트리올을 10월 중순에 여행을 한 건데, 밤과 아침에는 생각보다 아주 많이 추웠고, 낮은 선선한 늦가을 정도의 날씨였었다.

 

 

 

동네의 밤

 

내가 상상하던, 꿈꾸던, 아니 미드를 통해서만 보던.. 해외 로맨스 코미디 영화 속에서 보던.. 그런 동네였다.

 

에어비앤비의 대 성공적인 부분은 바로 이 부분.

 

이 동네가 밤에 이렇게나 아기자기 + 동화 속 같은 분위기 일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아기자기했다. 길에 널려있는 등부터 시작해서 따듯한 저 분위기. 

 

밤마다 저녁을 먹고 우리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거나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을 했었는데, 아직도 그 밤공기를 잊지 못한다. 

 

마지막 밤 또한 저녁을 먹고 우린 커피 한잔을 했다.

몬트리올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던 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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