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엣 워터 마켓을 갔다. 자전거를 타고! (with BI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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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랑 세계여행]

몬트리올 마켓투어

엣 워터 마켓

(with BIXI)

MyungSo_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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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17.10.16-10.31 15박 16일

사진: 갠소블루 & 맹구

글: 갠소블루

결제수단: 환전 & MASTER/VISA card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기로

참고의 용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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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마켓 투어 '엣 워터 마켓']

 

 

자전거 타고 가는 길

 

두 번째 날 간 엣 워터 마켓.

 

이곳은 우리가 예약했던 에어비앤비 숙소로부터 약 5km 떨어진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곳을 자전거 BIXI를 타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아침부터 일어나 시리얼에 빵 한 조각을 먹고, 부랴부랴 나와서 자전거를 탔다. 5km면 금방이네!! 생각하고 타기 시작한 자전거. 가는 내내 우리가 본 풍경은 정말 한적하고, 고요하면서 따듯한 가을 햇살이 너무나도 좋았던 풍경이었다. 다시금 이때를 회상하면서 얘기를 할 때도 잔상에 깊은 저 풍경.

 

한국에서 평소에 라이딩(?) 비슷한 걸 했던 맹구는 무리 없이 5km를 가는 거 같았지만.. 운동부족인 나는 정말 힘겨웠다.. 휴우~

 

 

 

지칠 때쯤 도착한 엣 워터 마켓

 

숙소 - 엣 워터 마켓까지 가면서 음.. 3번? 4번 정도 자전거를 세웠다 바꿔 탄 거 같다.

 

여유롭게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서 가다 보니 가는데만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렸었다. 그렇게 아.. 이제 한계다 다리가 움직이질 않는다.. 왜 5km가 아니라 15km 같지..?라는 생각을 할 때쯤 맹구가 좀만 버티자며 나한테 돌아왔다. 바로 코앞이 엣 워터 마켓이라며! 

 

그렇게 막판 300m 정도는 자전거를 끌다, 타다를 반복하면서 느릿느릿 간 거 같다.

 

그래도 결국은 도착하게 된 엣 워터 마켓. 마켓 앞 자전거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우리는 마켓을 구경을 했는데, 사진은 없다. 👻너무 지친 나머지 사진 찍을 생각도 안 했고, 감흥도 별로 없었다... (이게 정답)

 

 

 

마켓 내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피자가게가 보였다.

 

마켓 구경하는 내내 사람들이 끊임이 없어서 당연하게 가야 한다 생각하고 우리도 들렀다. 앉아서 먹으면서 둘이 웃었다.

 

뉴욕 여행을 하면서도 치즈케이크를 앉은자리에서 3개나 먹고 나왔음에도 옆 피자 가게 줄 서있는 거 보고 왠지 모르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먹었던 우리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맛집을 찾기도 하지만 범상치 않으면 일단 줄부터 서고 본다.

 

역시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가장 베스트 메뉴 2가지를 골라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엣 워터 마켓 구경을 간다면, 한 번쯤 꼭 먹어보길..

 

 

 

다리에 힘 풀려 돌아오는 길

 

피자 먹고, 신기하게 생긴 호박들을 구경하다 돌아가는 길에도 자전거 탈 거냐고 묻는 맹구한테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면서 꼭! 메트로를 타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 내가 생각해도 너무 저질 체력 같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의 풍경.

 

다리에 힘은 풀렸어도 피자 먹고 힘이 조금 났는지, 다시 사진을 찍었다. 놓치기 아쉬웠던 순간순간들. 지금 돌이켜 생각해도 정말 행복했던 여행지, 몬트리올. 만약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몬트리올은 꼭 1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 그것도 딱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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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소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