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 자유여행 중 가게 된 도깨비 촬영지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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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랑 세계여행]

캐나다 퀘벡

도깨비 촬영지

MyungSo_Co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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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2017.10.16-10.31 15박 16일

사진: 갠소블루 & 맹구

글: 갠소블루

결제수단: 환전 & MASTER/VISA card

**본 포스팅은 지극히 주관적인 여행기로

참고의 용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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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언덕을 찾아]

 

 

 

 

샤또 프롱트낙 호텔을 지나

 

호텔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앞 전망대에서 사진까지 찍고! 우리의 다음 행선지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드라마 도깨비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었던 그 '언덕'이었다.

 

언덕은 따로 이름이 있거나 명소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이미 선발로 다녀왔던 블로거들의 내용을 보면서 찾아갔다.

 

언덕으로 가는 길 '맑은 가을 하늘'이 보였다. 정말이지 북 아메리카를 여행하는 내내 잠시 머무르는 내내 단 한 번도 '미세먼지'에 대해서 고민한 적이 없는 거 같다. 한국은 봄, 가을이면 당연하게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주문하고 있고, 더 좋은 성능의 공기청정기를 보고 있는데 말이지.. 정말 여행 내내 쾌청한 하늘과 함께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았던 거 같다.

 

 

 

막다른 언덕에서 찰-칵

 

위치 모를 언덕을 찾기에는 약간의 방황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롯이 블로거들의 글과 사진에만 의존해서 가는 중이었다. 구글 지도를 해놔 주신 블로거들도 있었지만, 위치가 아예 다른 곳이었다. 그렇게 처음 간 곳은 막다른 언덕.

 

그래도 몇 발자국 올라왔다고, 언덕에서 맞는 바람이 굉장히 상쾌했다.

 

가을 하늘과 알록달록한 단풍 앞에서 사진을 찰-칵. 

 

다른 길을 가도, 우리의 목적지가 아녔어도 우린 굉장히 즐거웠었다.

 

 

 

한국인을 따라온 이곳.

 

막다른 언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린 다시 언덕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오롯이 감으로만 다녔던 거 같다.

 

여긴가? 저긴가? 아니야, 호텔이 보여야 하니까 여긴 아니야~ 하면서.

 

10분쯤 꾸준히 걸었을까? 우리 앞에 우리처럼 찾아다니는 한국인들이 보였다. 그 사람들을 쫓아서 가기로 했다. 가다 보니 조금씩 보이는 언덕. 왜 그렇게 호텔 뒷모습이 보이는데 마음이 콩닥 거리면서 설레던 건지.

 

내 귓가엔 이미 드라마 도깨비의 브금이 깔리기 시작했다. 

 

 

 

즐겁게 사진을 찰-칵

 

살짝 등산 가는 아주머니처럼 나온 사진. (살짝이 아닌가?)

 

나의 최애인 '조끼'와 맹구가 첼시마켓에서 사준 가방까지 나한테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의상과 소품이었다 👻

 

퀘벡 여행 중 가장 베스트 장소를 꼽으라면 난 가감 없이 이곳 '도깨비 언덕 (가칭)'이라고 말할 거다. 이유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굉장한 뷰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맑은 하늘, 그날의 공기, 그날의 감성, 그날의 분위기가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 그런 곳이었다.

 

정말이지 드라마 도깨비 제작팀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덕분에 저런 곳을 알았고, 그곳을 또 보게 되었으니 말이지.

 

실제로 언덕에는 90%가 한국인이었다. 언덕에 앉아서 뷰를 보니 정말 이런 경치를 못 보고 가는 다른 외국인들 관광객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만큼 완벽했다. 내 기준에.)

 

퀘벡 여행을 한다면, 이 장소는 꼭! 꼭!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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